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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곤 종교칼럼] 공의의 하나님, 긍휼의 하나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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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군산교회 담임 김진… 작성일19-08-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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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 군산교회 담임 김진곤나는 목회를 하면서 굉장히 많은 성도들의 삶을 보고 있다. 그런데 그 성도들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느냐하면 '아~ 저 사람은 가인은 가인인데 15절 이전의 사람이다. 15절 이후의 사람이다' 하는 것이 분명히 보여지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15절 이전에는 자기가 세워져 있었고 자신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수 없는 위치고 15절 이후에는 자기가 다 무너졌고 소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수 있는 위치인 것이다.

  이것은 죄사함 받는 문제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생활 속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하나님이 도울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다 잘 될 수 있는데도 일부러 안되도록 일이 틀어지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되는 사람이 있는데 한 눈에 보인다.

  "야, 저것, 어려울 건데… 안될건데… 문제가 될건데…" 그런데도 하나님이 그 일들을 아름답게 풀어주는 사람도 있다. 나는 저 형제의 마음을 모르지만 하나님은 저 형제의 마음을 아신다. 하나님이 그 형제에게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아, 저형제는 15절 이전이구나. 하나님이 저 형제에게 일하고 계셔, 하나님이 저 형제를 깨우칠려고 하셔, 하나님이 저 형제를 무너뜨릴려고 하셔… 그것을 분명히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거듭나기 전에도 종교생활을 했다. 그러나 내가 거듭나기 전에는 15절 이전의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죄를 지어도 변명을 했고, 내가 하는 것은 다 잘하는 줄 알았기 때문에 잘 안되면 또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하는 삶을 살았다.

  나는 그때를 생각해 본다. 그 때는 공부도 계속할 수 없었고 직장도 안 되었고, 군대도 마음대로 지원이 되지 않았다.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다 막으셨다. 내가 무슨 일을 할려고 해도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 때에 하나님이 내 자신을 보여주셨다. 지금까지 보았던 나 자신과는 다른, 마치 가인이 하나님 앞에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했던 것처럼 내 마음도 그 위치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 전에 내가 나를 믿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내가 열심히 안해서 그래, 마음을 쓰지 않아서 그렇지 마음을 써서 하면 될거야… 성경 열심히 읽으면 될거야, 기도하면 될거야…" 늘 그렇게 나는 나를 믿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열심히 할지라도 안 된다는 나를 발견했다.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노력해도 내게는 길이 없다는 것을 나는 발견하게 되었다. 이젠 무엇을 하던 내게는 길이 없었다. 그 때 하나님은 내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것을 보았다. 그날 이후로는 내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복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저주와 멸망을 받아야 할 사람인데 그때마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아' 하시면서 '너는 복을 받은 사람이야' 하고 내게 위로하시는 것을 본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리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러나 창세기4장에서 15절 이전의 가인과 15절 이후의 가인으로 나뉘어 지듯이 사람들의 마음도 그렇다. 비록 외모는 교회를 다니고 열심을 내고 있지만 마음은, 가인의 두 가지 모습처럼 그 전후로 나뉘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똑같은 하나님인데 어떤 때는 복을 내리고 어떤 때는 저주를 내리는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는 발견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사실을 가르켜 주셨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살아 있으면, 여러분을 믿으면, 여러분이 멸망 당할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항상 하나님의 심판이 여러분을 따라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끝>
기쁜소식 군산교회 담임 김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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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